본문 바로가기
글방/# 시의 세계***

세상살이는 물 흐르듯이 살아야 하나 보다 / 靑天 정규찬

by Danpung ! 2022. 8. 15.


세상살이는 물 흐르듯이 살아야 하나 보다 靑天 정규찬 마음을 다부지게 먹고 굳건한 연필을 꼭 움켜쥐고 무언가를 쓰려고 하는데 억지로 써지지 않는다 또 쓰려고 하는데 그래도 안된다 흘러가 버린 날의 쓰라린 아픔의 기억들, 비록 내가 시인이지만 시를 짓고 싶어도 그려내지 못하는 슬픔과 안타까운 마음 작곡가인데 작곡을 하지 못하는 심정, 영화감독인데도 영화를 만들지 못하는 심정과 다를 바 하나 없다 오늘 지금 이 시간에도 화려했던 시절을 되돌아 보며 명시를 짓고 명시를 그릴 수 있었던 그 시절이 그리운 시인이 얼마나 많을까? 세상살이는 모두 다 같은 모양이다 물 흐르듯이 물 흐르는대로 살아야 하나 보다. 순리대로 살아야 하나 보다. 지난 날 아무리 화려했다 하더라도 삶은 억지로는 살 수가 없나니 추억을 그리며 편안한 마음으로 살아야 하나 보다

'글방 > # 시의 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이 내게 왔습니다  (0) 2022.08.16
달개비꽃  (0) 2022.08.16
비통(悲痛)  (0) 2022.08.15
일상에서의 자기 점검은 반드시  (0) 2022.08.15
살아 있다는 그것은 행복한 것이다  (0) 2022.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