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글방/# 시의 세계***

감춰진 눈물 / 다감 이정애

by Danpung ! 2022. 8. 20.

감춰진 눈물 다감 이정애 남모르게 훔친 눈물 행여나 들킬까 봐 순발력 발휘하며 감춰 온 앙금 자국 생채기 보기 싫어 꼭 감은 두 눈 속에 상영되는 슬픈 영화 이제는 그만 종영할래 남들은 모를 거야 움터 오른 행복의 싹 흔연수레 미소진 또 다른 모습 속에 원하던 행복감이 하나둘 채워지니 장대한 꿈 이룬 듯 어깨춤이 들썩댄다 순간순간 안겨 주는 짜릿한 쾌감 상처 난 앙금 덩이 사르르 녹이면서 내일의 푸른 꿈 안고 상상을 초월하는 기쁨을 나누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