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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방/# 시의 세계***

인연

by Danpung ! 2022. 11. 15.

인연 송영희 한 계절이 지고 꽃이 지고 푸름은 갈잎 되여 세월에 지고 있네 아름다웠던 코스모스 간곳이 없어 시린 가슴만 헤매이고 사랑도 삶도 우리의 인연도 잎새처럼 푸르다 지고 물처럼 흐르다가 낙엽 지듯이 어느 날 질 터인데 선물같은 인연도 잊혀지면 타인인것을 마음 둘곳 없어 길 위에서 바람 따라 떠다니는 낙엽을 닮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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