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방/# 좋은 글*** [스크랩] 고향의 가을 by Danpung ! 2010. 8. 31. 고향의 가을 淸浩 우상현 오색 저고리 곱디고운 고향에 가을 병충해와 싸우고 태풍과 장마를 견디면서 고향의 가을은 황금 옷으로 갈아입고 탐스럽게 주렁주렁 매달려 알알이 영글어간다. 황금 물결 출렁이는 가을 들녘에는 황금색으로 물든 벼 이삭 만삭의 배를 않고 수줍어 고개 떨어트리고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놀란 가슴 추스르고 바람 따라 그네를 탄다. 모진 태풍과 비바람에 시달리고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어도 꿋꿋하게 탐스럽게 익어가는 가을 지키고자 농부는 애타는 시련의 고통을 참고 견디어냈으리라. 깊어가는 가을밤 귀뚜라미 목청 높여 가을 사랑을 노래하고 타는듯한 목마름으로 농부는 가을밤을 지새우며 땀을 흘려 일한 만큼의 풍성한 가을을 수확하는 기쁨을 노래하리라. 출처 : 내 가슴이 너를 부를 때글쓴이 : 우상현 원글보기메모 :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산사의 아침 '글방 > #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를 돌아보게 하는 거울 (0) 2010.09.09 [스크랩] 佳珦 朴東月 詩選 (0) 2010.09.01 가을이 오면 만나고 싶은 사람 (0) 2010.08.31 내 그리운 친구에게/ 안 숙현 (0) 2010.08.21 [스크랩] 하루 그리고 또 하루를 살면서(좋은글 중에서) (0) 2010.07.27 관련글 나를 돌아보게 하는 거울 [스크랩] 佳珦 朴東月 詩選 가을이 오면 만나고 싶은 사람 내 그리운 친구에게/ 안 숙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