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의 봄 정정리 봄노래 꽃노래 너무 나불대지 마라 애면글면 중노인 겨드랑이 시린데 일기도 변덕스러워 눈앞조차 어질하다 춘한의 매화 목련은 꽃부터 피는데 움푹한 내 눈가엔 거뭇거뭇 반점이 세상사 땟자국처럼 덕지덕지하구나 세월아 급하거든 너 혼자 먼저 가라 가는 길에 내 호시절 웃음꽃 보거든 시샘의 바람 편에 홀씨나마 날려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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