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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무정(故鄕無情)

by Danpung ! 2012. 7. 3.


고향무정(故鄕無情)/달비김려원(侶沅)        
어두 캄캄 산허리 달빛 이지러지고

산새 들새 박쥐 삼경에 고요하네. 

길 잃은 괭이 고요를 즐기려나.

 

독야청청 푸른 솔가지 산 덩그러니

모동내 집 바라다보네.  둥그런 집 지어 선영 어귀 조상님과

밤낮을 함께하니

 

子子孫孫 기일 날이면 아버님前 어머님前 

청정법주 한 병 들고

배 할 하랴 달려가네!

 

말 없는 벌판은 어서 와라 반기는데

그리운 임 오간 데 없으니

고향이라 찾으면 무엇하랴 

뒷마당 느티나무 그 자리 변함없건만

세월 쫓던 철부지 어디들 다 가고 없네.

허야허야 부엉이 울음소리 미련 남아

고향 길 섶 지키설라! 

201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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