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착역/미산 윤의섭
꿈마다 만나 보던
그 사람을 그리며
종착역을 향하는
젊은 나그네
차창에 비치는
고향산천 풍경들
앞다투어 다가서며
낯익은 듯 반기네
그 사람 만나면
무슨 말을 먼저 할까?
그 사람 만나면
포옹을 먼저 할까?
설레는 가슴에
망설임을 거듭하며
마음속의 진심
사랑의 진심을 말하려 하네.
....................................................................................
詩作모트.
현대에는 공항의 국제선 도착선이 붐비고 유명인의 이벤트성 마중이 유행하지만
서울역 도착선에 기차가 도착하면 마중객이 그리운 임을 기다리는 풍경을 볼 수 있다.
망국의 한을 품고 외유하던 귀국인. 산업사회변화로 출세를 위한 여행 인들이 돌아오는
서울역 도착선은 애환, 낭만,격동의 감이 서리는 잊지 못할 추억이 너무나 많다.
'글방 > # 시의 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 / 유하 (0) | 2010.10.02 |
---|---|
[스크랩] 어느날커피 (0) | 2010.10.01 |
가을처럼 아름다운 당신을 사랑 합니다/이채 (0) | 2010.09.30 |
가을엔 누구를 만나고 싶습니다 / 이채 (0) | 2010.09.29 |
石泉 김병학 시 5편 (0) | 2010.09.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