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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물

by Danpung ! 2012. 8. 7.




    <허물> - 시 : 돌샘/이길옥 - 아무리 잘나고 똑똑해도 제아무리 예쁘고 영리해도 흠 하나쯤은 지니고 살더라. 옥에도 티가 있듯이 아무리 못나고 부족해도 제아무리 못생기고 멍청해도 재주 하나쯤은 챙기고 살더라. 쓰레기 더미 속의 진주이듯이 분수에 어긋나고 정상에서 벗어나면 그게 허물이고 흉이고 티란다. 잘나고 영리한 놈 외고집이 허물이고 못나고 멍청한 놈 남다른 재주가 허물이란다. 똑똑한 놈들은 똑똑한 놈들끼리 부족한 놈들은 부족한 놈들끼리 어울려야 그래야 허물이 잡히지 않는데 이놈 저놈 뒤죽박죽 뒤섞어 놓으니 보이는 게 허물이라 허물 천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