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서 / 권태원~~
그대를 만나기 전에는
오지 않는 봄을 기다리지도 않았습니다
마음이 흔들리는 날에는
오래오래 별을 바라보았습니다
사람이 그리운 날은
강가에 서서 혼자 울다가
누군가를 사랑하리라 기도하였습니다
그대를 만나고 부터는
그리움의 산이 무너지는 날
그대가 오는 발자국 소리를 들었습니다
혼자 갈 수 없는 길들이
그대와 나 사이에 다시 생겼습니다
그대 내 곁으로 오는 날
홀로 필 수 없는 꽃들을
그대 가슴 안에서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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