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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방/# 좋은 글***

11월의 나무처럼 - 이해인

by Danpung ! 2012. 11. 18.
 
‎11월의 나무처럼 - 이해인
사랑이 너무 많아도 
사랑이 너무 적어도 
사람들은 쓸쓸하다고 말하네요
보이게 보이지 않게 
큰사랑을 주신 당신에게 감사의 말을 찾지 못해 
나도 조금은 쓸쓸한 가을이에요.
받은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내어놓은 사랑을 배우고 싶어요. 
욕심의 그늘로 괴로웠던 자리에 고운 새 한 마리 앉히고 싶어요.
11월의 청빈한 나무들처럼 나도 작별인사를 잘하며 
갈 길을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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