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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방/# 좋은 글***

가지 많은 나무가 되어

by Danpung ! 2012. 12. 17.

가지 많은 나무가 되어     蓮興 / 김경태
나의 뒷모습은 어떨까?
아름다울까? 아니면 추할까?
모름지기 사람은
뒷모습이 아름다워야 하거늘,
뒤에는 눈이 없다고
남의 손가락질을 볼 수 없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세상을 살아 감이
나 혼자만을 위함이 아닐 터,
행여나 욕심에 눈이 멀어 
제 몫을 못 하면 어떡하나?
노심초사 잠 못 이루어도, 늘
남는 건 회한悔恨 뿐, 점점 
제 몸 하나도 못 가누는
가지 많은 나무가 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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