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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방/# 시의 세계***

[스크랩] 바램

by Danpung ! 2010. 4. 13.

                    첨부이미지 바 램 이 상주 가슴속 허물 얼마나 두껍길래 지척에 임을 두고 부르지 못하는가 노을에 산마루에 창가에 눈 가는 곳마다 임 모습 어리는데 추운 들판에 임을 세워 둔 죄, 평생 봄 없이 산다해도 군불 때지 못할 한스러움이여! 한 생 지나 바람 없는 들녘에서 우리 만난다면 그대 발치께 앉은뱅이 꽃으로 피어 웃어 주다가 고운 앉음새로 사그라져 한 줌 거름이나 되리.

출처 : 여행등산야생화 사진
글쓴이 : 나의 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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