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안부
--옮겨온 글- -
봄은
잠재웠던 가슴 속 언어가
그대의 꽃이 되어 피어나고
그리움에 응어리진 마음은
가녀린 꽃 비가 되어 흩어진다
닿을 듯 닿지 않는 거리
그곳에 피어난 꽃처럼
그대는
언제나 만질 수 없는
마음의 거리에 서 있는 걸까
오늘처럼
서툰 바람의 입술이 아픈 언어에 닿고
창백한 빗줄기가 심장을 짓누르는 날이면
심장 속 사무치는 말
그대에게 전하고 싶은 안부
당신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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