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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방/# 자작영상방***

어떤 안부

by Danpung ! 2013. 4. 26.


어떤 안부
                 --옮겨온 글- -
봄은 
잠재웠던 가슴 속 언어가 
그대의 꽃이 되어 피어나고
그리움에 응어리진 마음은
가녀린 꽃 비가 되어 흩어진다
닿을 듯 닿지 않는 거리
그곳에 피어난 꽃처럼
그대는 
언제나 만질 수 없는 
마음의 거리에 서 있는 걸까
오늘처럼 
서툰 바람의 입술이 아픈 언어에 닿고
창백한 빗줄기가 심장을 짓누르는 날이면
심장 속 사무치는 말
그대에게 전하고 싶은 안부
당신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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