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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방/# 시의 세계***

사랑의 힘으로

by Danpung ! 2010. 10. 22.
         
        

            사랑의 힘으로 珍松/문희숙 또 왔노라 비비다 가겠노라 화답 없는 갯바위에 제 몸 부딪치며 유언처럼 남긴 하얀 포말들 정처 없이 떠돌다 애틋한 포옹으로 응집 다시 일어서는 파도처럼 우리들도 일어설 수 있을 거야 윤기 없는 삶 부비며 살지라도 질긴 인연이란 고리로 모진 세파에 갈래갈래 찢어진 남루한 옥양목 두 마음으로 꿰매며 밑그림 다시 그릴 수 있을 거야 사랑의 힘으로. 2010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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