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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방/# 좋은 글***

향기 깊은 중년에

by Danpung ! 2013. 10. 8.
 
 
 
향기 깊은 중년에/김홍성
 
 

떫은 생각들을
가슴으로 숙성시킨
잘익은 과일 처럼 
달콤하고 향기로운 맛이드는
가을같은 중년에
 
  
늘 푸르리라고 생각했던 추억이
낙엽되어 떨어지는 길을
밟으며 버리지 못한 것들이
영글어 미움도 숙성되어
그립기도 하다
 
  
생각이 익고 열매가 익는것도
다 때가 있는 것
중년에 와서 뒤돌아 보면
인생도 한그루의 나무인 것을
투박한것 같아도 그 무엇보다
가슴의 향기가 얼마나 아름다운가
얼마나 많은 열매를 가지는게 아니라
좋은 열매를 맺느냐이다
 
  
참고 오래 기다릴 수 록
설익은 생각도 물렁한 홍시처럼
좋은 열매가되고
부뎃끼며 흔들리는 낙엽도
서로 못다한 향기 가슴으로 나누며
가을과의 이별하는 계절속에서
넘치면 넘치는데로
부족하면 부족한데로 살아가는 것도
당신이 있기에 행복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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