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의 축복/겸향 이병한 세상의 줄이 어찌나 질긴지 광야로 나온 후에야 끊어졌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위대함이 전부인 것처럼 보였던 그 때에 난 세상의 사람으로 있었습니다. 참된 진리는 가려진 채 알 수 없는 운명 속으로 빨려들고 있음을 몰랐었습니다 지금 내겐 빈 손 뿐이고 좁은 길로 접어들었지만 위로부터 주어지는 소망이 있습니다. 한 때 세상을 동경하던 눈은 닫히고 영원으로 이어지는 세계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제 세상으로는 설명 할 수 없는 기쁨이 나의 삶의 이유가 되었습니다. 눈을 뜨고 보니 지난날은 한 밤의 꿈처럼 아련하고 새 날의 기대만 나의 관심이 되어 있습니다. 내게 온 변화는 당신의 사랑의 결과이고 나의 감사의 찬송은 당신의 은혜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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