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은 나를 놓아 줄 생각이 없어 靑天 정규찬 기억 저 편 너머에서 꿈틀거리는 그리움은 시도 때도 없이 나를 아프고 힘들게 하며 너에게로 이끌고 있어 지난밤 네가 너무 보고 싶어 한걸음에 달려왔건만 불과 9분의 차이로 만나지 못하고 발걸음을 되돌려야 하는 아쉬운 순간 셀 수 없이 많이 보고 싶은 날들을 부는 갈바람에 날리고 싶었으나 그리움에 발목이 잡혀 여기까지 왔어 만나지 말라고 애원하며 붙잡는 이성으로 인하여 차가운 눈물을 삼키며 돌아 선 순간들을 진정한 사랑이라고 여겼지만 어느 늦가을 어둠속에서 반짝이는 별을 보며 맹세한 지난날의 너와의 약속이 모두 다 부질없는 것이 되고 말았어 첫사랑은 아직도 나를 놓아 줄 생각이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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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은 나를 놓아 줄 생각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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