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글방/# 시의 세계***

마음의 틈새

by Danpung ! 2021. 11. 21.





        *마음의 틈새/우심 안국훈*

          

        유리는 투명하여 아름답지만

        깨지면 못쓰게 되고

        게다가 유리 조각에 다치기 십상이다

         

        유리보다 약한 게 사람의 마음일까

        바닥에 놓치면 와장창 깨지듯

        말 한마디에도 모든 관계 무너지더라

         

         

        금 간 유리잔은 쓸모없듯

        마음도 한번 금 가면

        정상으로 회복하기 어렵지만

         

        바위 틈새에서 소나무 자라고

        돌 틈에서 들꽃 미소 짓듯

        마음의 틈새에도 사랑의 꽃 피어나리

         




배경음악 (이동원 - 가을이 오기 전에는)









'글방 > # 시의 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월의 연가/김사랑  (0) 2021.11.21
낙엽에게  (0) 2021.11.21
자화상  (0) 2021.11.21
바람의 조각  (0) 2021.11.20
어느 가을날에  (0) 2021.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