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있는 빨간 단풍
호수에 가라 않는
낮은 산에 남은 잔상이
흰 백지 위에서
가을의 애환을 흘려서
파고를 타고
한없이 흘러가는 남쪽에는
아직 그리운 님 체온과 같은
따스함이 있기에
위로를 받고 싶었지요
흐린 하늘로 가릴수 없는
그리운 마음이기에
빨간 단풍이 숨어 있지요
영사 윤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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