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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방/# 시의 세계***

호롱불

by Danpung ! 2022. 3. 15.

호롱불 慈醞최완석 삐그덕 삐그덕 흔들리는 달구지 책보를 메고 학교 다니던 시절 해는 뉘엿뉘엿 마당에 원을 그려놓고 친구들과 땅따먹기 놀이 칠흑 같은 밤하늘 은하수의 물결 모기 잡는 모닥불 옆에 둘러앉아 가진 것 없어도 보리 개떡 맛있게 먹던 시절 함께 나누는 사랑의 보금자리 작은 방 환하게 밝히던 호롱불은 내 마음에 한 조각 그리움이 되어 이젠 아련한 추억 속에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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