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그곳에 있었습니다/김홍성
풀 물 고이는
그리움의 저 깊은 향기 안고
꺼질듯 꺼지지 않는 촛불처럼
가만히 바라 보세요
그리움이 휙휙 자라고
살며시 바람이 다가가도
하염없이 흔들리는
저 애틋한 그리움 아래서
새들이 바위에 앉아
그리움의 부리로 돌 향기 문지르며
파아란 물빛 하늘 한 번 쳐다보고
추억을 못잊어 하는데
하염없이 흔들리는
고요한 풍경속에서 당신도 분명
그곳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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