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소중한 하루가 눈물나게 감사하다
오늘은 어제의 내일이요
오늘은 내일의 어제이다
우리 일상이 이렇게 항상
어디를 기점으로 하느냐에 따라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되는 것이다
이 유한한 세상에 사는 나
항상 죽음의 공포와
걱정과 근심으로 시간을 보내는 나
가끔 행복을 느끼지만
고통과 괴로움이 따르고
불행과 고난이 뒤따른다
번뇌와 망상은 우리들에게
일상으로 따라다니는데
이 유한한 세상을
그렇게 허무하게 살 수는 없지 않는가
눈을 들어 주위를 돌려보니
아름다운 자연이 주위에 있고
사랑스런 사람들이 가까이 있다
따스한 봄날 화사한 봄볕에
왜 그런 번민과 망상으로
오늘 이 좋은 화사한 봄날
이 좋은 하루를 망치는가
그냥 보이는 대로 있는 데로 즐겨라
이 유한한 세상에
오늘이라는 하루가 얼마나 중요한 데
세상을 살면서
태어날 때 빈손으로 왔으니
갈 때는 당연히 빈손으로 가는데 말이다
오늘 하루에 감사하고 감사하자
어제 죽은 사람은
이 황금 같은 오늘이
얼마나 소중한 데
우리
이 소중한 오늘
이렇게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감사하자
한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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