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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방/# 시의 세계***

그대라는 이름 / 白山허정영

by Danpung ! 2022. 6. 1.


그대라는 이름 / 白山허정영 차마 적시지 못한 반짝임이 작은 파도도 넘지 못하고 그냥 안깁니다 부르다 지친 속울음이 밀물이 되고 썰물이 되어 쉰 기다림이 하얗게 부서지고 출렁이며 그대를 부릅니다 지울 수 없어서 뒤돌아 선 그리움 자축거리며 그대를 그려 봅니다 그대를 부르는 그리움은 강이 되고 바다가 되어 천 길 만길 부르튼 속정이 넘쳐흐릅니다 그대는 없어도 가슴은 마음은 그댈 향해 있어요 지워지지 않는 두 글자 그대라는 이름 오늘도 속울음이 되어 허공에 메아리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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