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은 잠을 설쳐 댄다 靑天 정규찬 짙은 어둠이 내려 창문을 두드리면 길 잃은 그리움은 잠을 설쳐 댄다 이리 뒤척 저리 뒤척 불면의 밤으로 눈이며 얼굴은 퉁퉁 붓고 새우 눈을 뜬 잠자리에 보고픔을 억지로 삼키며 쪽잠을 청하지만 끝내 여명이 오는 발자국 소리 자리에서 일어 날 수밖에 부스스 잠긴 눈을 뜨니 애타게 기다리는 님은 아니 오고 동녘 하늘만 벌겋게 타올랐다
글방/# 시의 세계***
그리움은 잠을 설쳐 댄다
'글방 > # 시의 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월의 서곡 (0) | 2022.06.05 |
---|---|
어머니와 단오(端 午) (0) | 2022.06.04 |
나와 고독 /유영동 (0) | 2022.06.04 |
어찌해야 할꼬 (0) | 2022.06.04 |
이젠 희망(希望)을 말할 때 (0) | 2022.0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