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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방/# 시의 세계***

그리움이 비가 되어 내리는 날엔 / 靑天 정규찬

by Danpung ! 2022. 6. 30.

그리움이 비가 되어 내리는 날엔 靑天 정규찬 언제부턴가 그리움이 빗물 되어 창문을 타고 흐르는 날엔 맘속에 너밖에 없어 진종일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너를 만난 지 이레 되는 날, 숲속 매미 울음소리 그친 여름날, 비 오는 호숫가 카페가 그리움으로 떠오르기 때문이다. 네가 너무 보고파 호숫가 그 카페로 달려가 보니 어디에도 네 흔적 보이지 않고 가슴속 그리운 마음만 흠뻑 젖어 발걸음만 더욱 무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