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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방/# 시의 세계***

연꽃 같은 품격

by Danpung ! 2022. 11. 30.



        * 연꽃 같은 품격 / 우심 안국훈 * 알고 있는 사람은 지인이고 만남이 이어지는 사람은 인연이고 가까이 사는 사람은 이웃이고 밥을 같이 먹는 사람은 식구이다 영웅은 만들어진 사람이고 천재는 타고난 사람이듯 소설은 허구고 그림은 구도지만 우리 삶은 생방송 같아 현실이고 찐하다 다잡은 마음 무너질 때 마음은 속상하지만 서로 아쉬운 게 있어야 덜 싸우고 방향 잃지 않으면 다행이다 빛나는 순간은 잠깐이고 말싸움에서 이겨도 마음 불편하지만 품격은 연꽃의 향기 같고 자비는 상대가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주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