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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방/# 시의 세계***

그리움의 향기에 취하고싶다

by Danpung ! 2010. 10. 20.

    그리움의 향기에 취하고싶다

                     /김홍성

     

     

    그대를 내가슴에 담고
    사랑을 알았고 행복을 알지만
    먼길 떠나는 싸늘한 노을빛에
    외로운 가슴이 있슴도 알았습니다

     

    한바탕 쏟아붓던 쏘나기는
    조용히 잦아 들지만
    텅빈 골목길을 쓸고 간 바람처럼
    쓸쓸한 가슴은
    그대의 소나기를 피할수 없어
    그데로 맞아야만 했습니다
    많은 열매도 비 바람을 맞으며
    그리움으로 키워 낸
    열매는 고운 빛갈로 물들어
    아름답기만 한데
    오늘은 조용한 찻집에 앉아
    향긋한 내 마음을 담은 찻잔에
    그대의 달콤한 미소를 타서
    그리움의 향기에 취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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