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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방/# 시의 세계***

부끄럽지 않을 나목으로

by Danpung ! 2010. 10. 21.
        부끄럽지 않을 나목으로(8-710) 시/류영동 환한 미소로 달이 웃네. 초롱초롱한 눈빛에 별들이 깊고 깊은 밤에 혼자인 나를 지켜보네. 버릴 것 버리고 줄 것을 아낌없이 주고 다 벗어 버린 알몸으로 부끄럼 없는 나목이 되어 나는 그대 앞에 서리라. 서산에 지는 붉은 노을처럼 죽음도 두렵지 않고 세상 부러움 없는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만 내게는 사랑이라 말하고 겨울 찬바람 앞에서도 의연한 모습으로 오직 나 그대만 기다리리라.(1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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