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고독한 상념 / 포춘 유영종
날개 달린 생각
그리움을 안은 채 날고 있다
어딘가에 나를 잡고 싶은 상념들
하늘 높은 줄 모르는 독수리가
되어 빙빙 돈다.
낮게 울어대는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도
구름의 능선을 벗어나 빛나는
태양을 만날 때면 안개구름처럼
타들어가는 연기에 휩싸인
변신하는 붉은 혼돈으로 익어가는
내가 서있다
두려움 없는 날개는
멈추지 않는 시계소리처럼
또박또박 음률도 없이 담아 둘 수 없는
아픔을 심장의 고동에 짓이겨 가며
침몰할 줄 모르고 너를 향하는 발길이
어느 쪽으로 튈지
고독한자가 분출하는 아픔을 반추하며…
--201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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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의 고독한 상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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