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잎새
藝香 도지현
아직은 희망이 있습니다
고난의 길
얼마나 힘들었습니까?
별리라는 것이
가슴을 비수로 저미고
저민 자국에선 붉은 선혈이
멈추지 않고 흘렀죠
그렇게 모두를 떠나보내고
홀로 이렇게
외롭게, 외롭게 남아 있죠
남아 있다는 것
외롭고 쓸쓸한 일이지만
존재의 가치가 돋보이는 것이죠
그러기에 아직은 희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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