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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방/# 좋은 글***

일탈을 꿈꾸며

by Danpung ! 2012. 5. 27.

일탈을 꿈꾸며  /박현진
그날이 그날 같아 답답한 마음에
멋진 일탈을 꿈꾸며 쾌재를 부른다.
식구들의 숨소리도 모두외출한 시간 
세월속에 변해간 얼굴 거울을 보며
분첩으로 세월의 흔적도 지우고 길을 나선다.
오랜만에 맛보는 달콤한 자유 백화점 쇼핑을 할까
친구와 수다를 떨까 머리속이 복잡하다.
여름 신상 그냥 확질러버려 마음이 반기를 들다가
약소한 점심으로 허기진배 채우고
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는 나를 보며 화들짝 놀란다
좋아하는 반찬 식구들의 식성대로 사버린
못말리는 여자 꿈꾸는 일탈을 물건너 갔어도
저녁 일터에서 돌아와  이야기꽃 피우는 
행복한 밥상이 아른거려 짧은 일탈 반납해도
입가에 번지는 미소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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