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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방/# 시의 세계***

진홍빛 가을은 가고

by Danpung ! 2010. 10. 19.

    진홍빛 가을은 가고 소 산 / 김 사 욱 아직 그대 사랑이 불씨로 남아 진홍빛 단풍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만조의 그리움만큼이나 방파제를 두드리는 애처로움이 나를 삼켜 버렸습니다 당신을 향한 나의 부동은 거친 파도에도 침묵하는 갯바위가 됩니다 한사람을 사랑한다는 것과 잊어야한다는 것이 삶에 방정식이라 할지라도 당신이 보고파 해변에 서면 거친 파도에 함몰되어가는 나를 봅니다 풍요의 가을은 가고 허허한 삶의 들판을 지키는 공허 허수아비가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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