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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방/# 시의 세계***

작은새 / 이정하

by Danpung ! 2022. 1. 26.

사랑했던 날보다 더 많이 그리워한
그대 내게 있었기에 다 타버린 내 영혼

함께 했던 시간보다 더 많이 사랑했던
그대 나를 떠났기에 내게 남은 건
오직 어둠

그 많고 많은 날들 중에서
그대 그립지 않은 날 없어
내 죽기 전까지는 결코 잊을 수 없는
세상에 단 한 사람, 내 슬픈 작은새여

내 둥지를 떠나 지금 어디에
나 없인 날 수 없었던
내 슬픈 작은 새여

작은새.........../이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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