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글방/# 시의 세계***

허무(虛無)

by Danpung ! 2022. 11. 18.

허무(虛無) 글 / 美風 김영국 새벽안개에 젖어 이슬처럼 영글지 못하고 허공 속을 맴도는 허무(虛無)의 깊이만 더해간다 깜깜한 암흑 속에서 헤매는 억측(臆測)의 바람만이 빈 가슴을 에이고 넋이 나간 내 영혼이 쓸쓸히 이 가을에 흔들리다 마른 가슴 붉게 태우듯 저리고 아파진다 무심(無心)의 세계가 외로움에 젖어 허우적거린다 내 깊은 곳에 허무(虛無)의 응어리가 용솟음친다 부질없는 마음이 흩어지는 조각이 되어 나를 울리는 슬픈 눈물이 된다.

'글방 > # 시의 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픔으로 누워있습니다  (0) 2022.11.18
가을 들녘(12-231) 유영동  (0) 2022.11.18
가을 끝에서 당신을 보며  (0) 2022.11.18
이태원의 눈물  (0) 2022.11.18
그대 생각뿐인데 / 이종숙  (0) 2022.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