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내린 창가에 비
-글 ; 德豊/이 종덕 -
어둠 내려앉은 도시에
생명을 깨우는 봄비 내리면
골목길 보안등 잠을 설치고
창가에 잃어버린 감성이
깨어 서성인다
신록의 어린 새순은
어린아이 개구 진 몸짓으로
어둠이라는 이불 속에서
빗방울 놀이 할 때
적막한 대지에 싹이 돋는다
가슴에 하나하나 떨어지는
어둠 속 빗방울은 손길 되어
잊혀진 먼 시간 속 여행 길
삶의 먼지를 털어내며
잠든 감성을 깨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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