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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방32125

꽃잎은 지고 꽃잎은 지고 송영희 꽃잎이 지고 계절이 떠나고 창밖에 서있는 나목들 찬바람 불어오면 잎새 들 그립겠다 나뭇잎 사이로 노래하던 가을새 간곳없고 빈가지 끝에 찬바람 불어오면 가을걷이 끝낸 들녘에 서있는 허수아비도 외롭겠다 기억 저편에 노을되어 서있는 고운 이야기들 강가에 빈배처럼 외로운 마음 시린 파도되어 밀려오는 한해의 끝자락 내 가슴에 피어있는 아름다운 꽃 너란꽃 계절이 가도 그대로 피어있네 그리운 사람아 그대 가슴에도 내가 피어 있나요 가는계절 가는세월속에 그리운 마음하나 마지막 잎새되여 바람에 흔들리네 2022. 12. 12.
사모 / 조지훈 "> 2022. 12. 12.
낙엽이 진다 / 운봉 공재룡 2022. 12. 12.
그립고 또 그립지만 2022. 12. 11.
친구가 그리운 날 - 고은영 (낭송_고은하) 2022. 12. 11.
염원 염원 / 내 사랑의 풍금 따스한 기러기 떼 파도 위 날고 외로움을 전하는 홀로 남은 철새! 기약도 없는 긴긴날 가슴만 타고 새싹 잎 이는 긴긴 여정에 길이여! 눈물이 눈을 녹일 때 잃어버린 상봉이 가시밭길 같아 한 가닥 희망을 그려보네. 2022. 12. 11.
오빠가 최고란다 오빠가 최고란다 마루 박재성 따뜻한 밤 따뜻한 국 그리고 반찬 몇 가지 거나하지는 않지만 손에 닿는 대로 데피고 끓여서 한 상 차려 놓으면 오빠가 최고란다 열심히 잘 먹고는 또 오빠가 최고란다 이만한 칭찬에 어깨가 으쓱할 만도 한데 눈물이 앞선다 내가 누구인지 모르시는 어머니를 바라보며 2022. 12. 11.
함박눈이 온 세상을 하얗게 함박눈이 온 세상을 하얗게 靑天 정규찬 함박눈이 온 세상을 하얗게 칠하는 그런 날에는 무언지 모르게 기분이 좋은 날이라 만나는 이마다 너무 기쁘고 즐겁고 행복하여 웃음꽃이 입가에서 떠날 새가 없어라 지난날의 괴로움과 슬픔과 찌꺼기는 찬바람에 날리고 눈 내리는 풍경에 빠지리라 향기 그윽한 차 한 잔 놓고 도란도란 이야기 꽃 피우며 눈 속으로 한없이 빠지리라 2022. 12. 11.
인생찬가/김사랑 t;/center>"> 인생찬가/김사랑 어느새 내 나이 육십이야, 한갑이야 뭐, 인생 다 그런거지 누구나 나이먹고 사는거지 예전엔 손자와 놀아 줄 나이 지금은 한창인 나이 여보개 뭐, 그런일로 어깨가 축쳐저 사나 누구에게나 청춘이 가면 중년의 인생인 걸 그대도 알고 나도 알지 정년이 끝이 아니라 제2인생 시작이다 육신은 약간 녹슬어 가도 마음만은 청춘이다 오라는 곳은 없어도 갈 곳은 많다 일터에서 터밀려서 때로는 서러워도 기죽지마라 한번뿐인 인생 힘을 내라, 어깨를 펴고 고개들어 하늘을 보자 넓고 넓은 세상 삶에 경험도 생의 지식도 내 인생 밑천이다 길이 끝나도 또 다른 길이 있듯 어떤 길로 가야할까 잠시 망서려질뿐 내 길은 있다 여기까지 잘 왔다 오늘부터 다시 시작이다 또 다른 인생을 준비하자 여기서 .. 2022. 12. 11.
먼 길 떠나는 너에게 안녕을 고한다 / 운봉 공재룡 2022. 12. 11.
가을 落葉의 追憶 2022. 12. 10.
이별은 그리움을 부른다. 2022. 12. 9.
겨울 나목 - 詩. 김시운 (낭송_고은하) 2022. 12. 9.
겨울 강 / 문경순 겨울 강 詩 / 문경순 시린 어깨에 걸린 젖은 마음이 겨울 강에 앉았습니다 북풍에 밀린 바람 끝이 물 위에서 파르르 떨며 지나갑니다 언제나, 겨울 강에는 눈치 없이 내려앉은 그늘 한 웅큼이 가난살이와 같이 흐르고 미처 떠나지 못한 철새 한 마리 쉴 곳을 찾는 방황이 애처롭게 강가를 맴돌기도 합니다 말문 막힌 추위에 좁쌀만 한 가슴 조각들이 바다를 꿈꾸며 강물에 젖은 오늘도 쉬 가시지 않을 바람을 붙들고 흘러갑니다 햇살은 긴 그림자를 지우며 자꾸만 따라갑니다. 2022. 12. 9.
또다시 겨울 / 여니 이남연 또다시 겨울 / 여니 이남연 옷깃을 여미는 겨울이 또다시 시작되었다 11월은 다행히 춥지는 않았는데 달력이 바뀐 것을 계절이 정확하게 아는 것 같다 마스크 속 코와 입에서 나오는 입김이 세수를 한 듯 축축하게 젖어 빰이 더 차갑게 느껴진다 하루하루 추위를 견디다 보면 또 따뜻한 봄이 오겠지 너무 춥지 않았으면 좋겠다 2022.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