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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詩 모음 / 임은숙 마음의 뜰에 - 임은숙 너의 시간 속으로 떠나고 싶어 마음에 작은 집을 짓고 뜰에는 기도의 나무를 심었다 가지 끝에 매달린 연둣빛 보고픔이 여름날 소나기에 푸른 미소 짓더니 종내는 누런 열물을 토하며 야위어갔다 허공중에 찬바람으로 배회하는 미지의 방황 멀고멀어서 높고 높아서 닿지 못하는 네가 사무치게 미운 날 눈이 내렸다 쌓여가는 만큼 사랑도 둥글어간다며 하얗게 하얗게 그리움이 내렸다 첫눈 - 임은숙 밤새 눈이 내렸다 깨알같이 박아 쓴 그리움의 연서 버선발로 뛰쳐나가 읽으려는데 얄미운 바람이 스윽 지워놓네 하얗게 눈이 날린다 사면팔방 날 부르는 소리 맑고 투명한 그리움의 길이 열린다 겨울 그리움 - 임은숙 밤하늘에만 별이 뜨는 건 아니지 겨울의 하얀 들에도 무수한 별이 뜬다 숲으로 사라지는 찬바람을 부르.. 2022. 11. 24.
냑엽의 연가-향린 박미리 ">"> 2022. 11. 23.
굴레 - 염경희 / 낭송 임숙희 2022. 11. 23.
상처 / 정연복 상처 詩 / 정연복 가슴속에 남몰래 상처 없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하루를 살면서도 생채기로 얼룩지는 것이 인간의 삶이거늘 아픈 상처를 감추지 말자 상처가 있어 비로소 사람인 것을 상처는 상처와 어울려 아물어 가는 것. 2022. 11. 23.
긴 세월의 인생길 / 천보 강윤오 긴 세월의 인생길 천보/강윤오 내 인생 시작 어머니 품에서 나와 엉금엉금 기어 다니는 것을 시작으로 아장아장 걸음마 배워 긴 세월을 넘어지지 않고 무탈하게 여기까지 걸어왔구나 인생길 바쁘게 부지런히 걷다가도 힘들 때면 잠시 쉬어가고 급할 때는 뛰어다니다가 숨이 차 오르면 쉬어가다 보니 벌써 내 인생길도 해가 저무는 듯 서쪽하늘로 뉘엿뉘엿 기울고 있네, 2021,10,11, kang y,o 2022. 11. 23.
행복은 / 송영희 행복은 / 송영희 행복은 꽃과같은 삶을 꿈꾸다가 잡초가 되기도하고 꽃길을 걷고싶은데 거칠은 산길을 걷게 되는것 힘들게 걷다보면 보드라운 흙길을 만나 평안함이 스며들면 다시 꽃길을 꿈꾸는것 삶의잔에 바램을 채우면 고통의 바람이 불어 흔들리고 행복은 바램을 채우고 비우고 그 사이인것을 숨한번 크게 쉬고 사랑하는 사람 가슴 한가득 안으면 행복이 파도처럼 밀려오는것 2022. 11. 23.
가을이 저만치 가네 가을이 저만치 가네 글 / 美風 김영국 풍요로웠던 가을이 저만치 발걸음을 옮기고 화려하게 불사르던 단풍도 한 잎 두 잎 떨어져 바스락거린다 애지중지 품고 있던 은행알을 다 내어주고 잎마저 떨어뜨린 가로수 은행나무는 앙상한 나목이 된 체 스산한 바람에 몸을 맡긴다 아 ~ 슬프다 가을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내준 체 쓸쓸히 내년을 기약하며 체념하듯 발걸음을 재촉한다. 2022. 11. 23.
독야청청하는소나무를 대하면 / 靑天 정규찬 "> 2022. 11. 23.
저물어 가는 가을아 (5) 저물어 가는 가을아 (5) 詩 / 美風 김영국 또 다른 이별을 부르며 매섭게 불어오는 칼바람에 떨어지는 단풍잎이 애처롭게 슬피 운다 뽀얀 찬 서리 맞은 일교차는 조석으로 한기를 내뿜어 몸을 움츠리게 하고 저물어 가는 슬픈 가을빛은 붉게 물든 노을 따라 서산으로 여울져 간다. 2022. 11. 23.
갈대야 갈대야 / 김문수 "> 2022. 11. 23.
그립고 또 그립지만 "> 2022. 11. 22.
떠나는 그대에게 향린- 박미리 "> 2022. 11. 22.
노인의 가슴에는 계절이 없습니다 / 석당 윤석구 (낭송_고은하) 2022. 11. 22.
생활속에 시간의 의미 2022. 11. 22.
가을 강에 띄우는 나뭇잎 가을 강에 띄우는 나뭇잎 / 청라 한승희 짙은 안개가 되었다가 갈바람에 그대로 지나쳤는데 물 내음에 취해버렸네 외로운 길손 그대와 약속한 시간 걸음 채우랴 다짐했는데 멀어져 가는 그 길 안타깝게 접힌 채 그대 그림자와 앉았다가 강물과 나무들 조화롭게 야위어가고 푸르게 채색된 꽃길도 마른 잎 어우러져 햇살이 늦가을에 밀려 길모퉁이 낙엽이 소복하다 2022, 11, 21, 2022.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