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4787 무거운 사랑 무거운 사랑/글샘 최유주 사랑 사랑이라 말하면 우선 마음이 설렌다 아마도 첫사랑의 여운 때문이리라 중년이 된 지금의 사랑은 어떤 모습일까 살아온 시간만큼 사랑도 녹음 짙은 푸르름 일까 사랑이라는 단어가 왠지 쑥스러워진 요즘 한때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목 죄여 울고 잠 못 이루며 상상의 성을 짓고 꿈을 그렸던 시간 중년의 사랑은 왠지 두렵고 나약하고 무거운 멍에 같은 생각에 사랑 시도 제대로 써지지 않는 나이 진실한 사랑을 아직 깨닫지 못한 탓인가 아니면 무뎌진 감정 탓일까 지금도 사랑은 영원한 물음표다 2022. 11. 19. 속이 들다 2022. 11. 18. 호수의 가을 연가 / 세영 박광호 "> 2022. 11. 18. 모정의 기도 / 詩. 안주옥 (낭송_고은하) 2022. 11. 18. 아픔으로 누워있습니다 아픔으로 누워있습니다 마루 박재성 당신이 떠나간 자리 내 옆에도 빈자리 내 가슴에도 빈자리 그 빈자리를 채우지 못하고 허전함을 안고 눈물로 달래 보지만 무엇으로도 달래지지 않아 그냥 아파만 합니다 당신의 눈빛 당신의 미소 당신의 목소리 당신의 손길로 다독여야 낫을 수 있는 그리움의 병을 앓고 있습니다 너무 아파서 또 눈물을 흘립니다 소리 없는 비명입니다 2022. 11. 18. 가을 들녘(12-231) 유영동 가을 들녘(12-231) 유영동 가득채웠던 욕망을 텅 비울줄 아는 자연 찬란했던 지난 날들 이별 잔치를 끝내고 긴 침묵으로 새봄을 기다릴 줄아는 들판 나는 지금 내 인생에 진정 무엇을 배우는가.(22.11.17.) Autumn field (12-231) Yuyeong-dong full of desire Nature that knows how to be empty Brilliant past days with beautiful memories end the farewell party A new spring with a long silence waiting field i am in my life now What do you really learn? (22.11.17.) 초동영시로 초대(초동문학)카페 2022. 11. 18. 막차를 기다리며/김사랑 막차를 기다리며/김사랑 인생의 정거장에서 오지않는 막차를 기다린다 참나무 장작을 난로속에 집에 넣고 종점으로 가는 사랑을 실고 정열을 불태운다 나무들을 보니 무성한 잎들은 지고 앙상한 가지를 들고 별을 매달고 빛난다 눈이 올것만 같다 젊은 날의 추억이 연기처럼 피어 올랐다 사라진다 어짜피 인생은 늙어가고 사랑이 떠난 가슴은 더욱 외로워질 것이다 새벽이면 달아난 잠속에서 고독한 세월속에서 욕망이 사라진 가슴을 무엇인가 채워야 할 것이다 너무 걱정말아라 걱정한다고 고민이 사라진다면 인생에 무슨 슬픔이 있으리 이젠 세상이 쌓인 아픔이 상처인양 아파도 하지마라 세월의 흔적은 심장에 세길수록 화석이 되어 오래 남는법 종점의 바다에 이르거든 해안가에 사랑을 쓴다 밀물이 썰물이 되어 다시 찾아오면 아무것도 남지 않아.. 2022. 11. 18. 오손 도손 산책 하듯 살아요 2022. 11. 18. 허무(虛無) 허무(虛無) 글 / 美風 김영국 새벽안개에 젖어 이슬처럼 영글지 못하고 허공 속을 맴도는 허무(虛無)의 깊이만 더해간다 깜깜한 암흑 속에서 헤매는 억측(臆測)의 바람만이 빈 가슴을 에이고 넋이 나간 내 영혼이 쓸쓸히 이 가을에 흔들리다 마른 가슴 붉게 태우듯 저리고 아파진다 무심(無心)의 세계가 외로움에 젖어 허우적거린다 내 깊은 곳에 허무(虛無)의 응어리가 용솟음친다 부질없는 마음이 흩어지는 조각이 되어 나를 울리는 슬픈 눈물이 된다. 2022. 11. 18. 가을 끝에서 당신을 보며 가을 끝에서 당신을 보며 청초靑草/이응윤 당신아 사랑한다며 입술 부드러운 나이지만 사랑의 본체(本體)가 아는 당신만큼 나는 모를 거야 아마, 알기라도 하는 날이면 사랑한다 말조차 못한 채 쓰러질 심장일 거야 당신아 당신의 삶이 고아서 이 가을도 너를 기도하는 것 나는 보았지, 계절로 그 고움 살아 황혼 빛 더 아름다운 나무들 있는 대로 팔 벌린 채 당신의 축복을 빌며, 온 밤을 자라며 아침해 기다린 해맑은 이슬마저 당신가을 가득 담은 망울 되어 하늘 오를 채비구나, 한망울 속에서 빛나는 당신의 가을이다 당신아 당신처럼 한해살이 마음 비워 더 청아(淸雅)한 하늘이, 당신의 눈물과 웃음 어떤 생김새인지 잘 아는 밤과 낮들이 당신의 지난날을 하늘에 추천하는 지금이다 당신아 스산한 가을비에 제 갈곳 떠나는 낙엽.. 2022. 11. 18. 이태원의 눈물 이태원의 눈물-/黃雅羅 이태원 그 길에는 아직도 젊은 영혼들의 통한에 절규가 우리들 가슴에 대못으로 남았습니다 짧은 한생 샘물처럼 맑던 웃음소리는 슬픈 눈물이 되어 흐르고 붉은 단풍잎 쏟아지듯 우리 부모형제들은 피눈물을 쏟고 또 쏟아냅니다 아름다운 청춘 채 피워보지도 못하고 허무하게 손을 놓은 상처뿐인 축제의 밤 하늘도 울고 달도 울고 별도 울고 우리 모두 울었습니다 겨울은 다가오는데 아직도 그들의 온기가 남아있는 거리 오고 가는 발길 따라 서걱서걱 갈잎 부서지는 소리가 그날의 슬픈 비명소리로 들립니다 허무하게 떠나간 젊은 청춘의 한 이제 모두 접으시고 편히 눈을 감으소서 하늘나라에서 영원 복락 누리소서- /靜岸 2022. 11. 18. 무지개 사랑 / 세영 박광호 "> 2022. 11. 17. 가을밤, 그리고 사랑별-향린 박미리 2022. 11. 17. 함께 가자 아이야 / 詩. 신호현 (낭송_고은하) 2022. 11. 17. 그대 생각뿐인데 / 이종숙 그대 생각뿐인데 詩 / 이종숙 당신으로 인하여 오롯이 느끼는 가슴 벅찬 감정 그윽한 눈빛으로 사랑을 고백했지 평온하던 내 마음을 사정없이 흔들어 놓고 당신은 지금 어디 있나요 한여름 소낙비 지나가듯 한바탕 스쳐간 사랑인가요 내 마음은 온통 그대 생각뿐인데 ↓↓ 요기 밑에서부터 복사하세요, 2022. 11. 17.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23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