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4787 황혼의 길목 / 여니 이남연 황혼의 길목 / 여니 이남연 가을은 참 예쁘지만 참 슬픈 것 같다 풍요 속에 빈곤이라는 말이 더 와 닿는것 같다 황혼의 길목에 서니 빠르게 흐르는 세월 아름다운 계절이 쓸쓸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나만 그런 것일까 2022. 11. 17. 외등 / 노을풍경(김순자) 외등 / 노을풍경(김순자) 울밑에 풀벌레의 울음소리도 멎은 어둠이 찿아드는 골목 어귀에 늦가을 차가운 거리에 낙엽은 이리 저리 뒹굴며 흩어져 간다 어둠이 내리며 길손도 뜸해지는 깊어가는 밤 골목 어귀에 따스한 눈길로 하루의 둥지로 찿아드는 발길을 어슴프레 길을 밝혀주는 외등 버스는 동네 어귀에 무심히 정차하며 다시 어디론가 다음 정류장을 향해 짙은 어둠속으로 휭하니 멀어져간다 긴긴밤을 졸고 있는 외등은 차가운 바람이 지나는 길 위에 희미한 불빛 차가운 골목 어귀를 긴 밤을 운명처럼 그렇게 서 있다 2022. 11. 17. 떨어져 버린 낙엽 떨어져 버린 낙엽 詩 / 美風 김영국흩날리는 낙엽 사이로가을이 떨어지고슬픈 내 마음도 쓸쓸히 떨어진다못내 참았던 눈물도스산한 바람살 속에서저물어 가는 가을 하늘에흩어지는 조각이 되어 버렸다."바람살"세찬 바람의 기운"Summer of 42 - Michel Legrand" 2022. 11. 17. 어느 가을날 어느 가을날 송영희 가을 새벽이 싱그럽다 내 마음처럼 물들은 붉은 잎새들 색동옷이 되여 아름다운 가을 내 고운 마음 모아 모아 그리운 이 창가에 두고 싶다 바람에 섞여 내리는 가을비 잎새들은 한때의 푸름은 어디에 두고 낙엽되여 바람 따라 흩어져 가는 걸까 무심히 지나가는 바람 속에도 추억은 꽃잎에 내려 앉는다 길가 화분 속 작은 국화꽃들 조그만 얼굴 맞대고 도란 도란 피어 길가는 나그네 발길 멈추네 하늘은 맑고 꽃들은 미소로 흔들리는 가을에 나도 누군가의 꽃이 되여 미소로 흔들리고 싶다 Schubert, Serenade - Piano 송광식 2022. 11. 17. 잃어버린 자아를 찾아서 * 잃어버린 자아를 찾아서 / 우심 안국훈* 사장은 힘들어도 홀로 견디지만 직원은 힘들면 사표 내고 부부는 마음이 안 맞아도 맞춰 살지만 연인은 마음 안 맞으면 헤어지듯 책임감과 인내력의 차이다 수영할 줄 모르는 사람은 수영장 바꾼다고 해결되지 않고 일하기 싫은 사람은 직장 바꾼다고 해결되지 않듯 생각과 정신력의 차이다 건강 소중한 줄 모르는 사람은 병원 가고 약 먹으면 낫는 줄 알고 사랑 아름다운 줄 모르는 사람은 상대 바꾸면 행복해지는 줄 생각하지만 모든 문제는 바로 자신에서 비롯된다 내가 좋아하는 것도 자신이고 내가 싫어하는 것도 바로 자신이니 사랑하거나 행복하게 사는 것도 마찬가지 인생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 내가 변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2022. 11. 17. 갯바위 순정 / 세영 박광호 "> 2022. 11. 16. 파워포인터로 만들어본영상시/사랑의화살-용혜원 2022. 11. 16. 넝쿨의 사랑 향린-박미리 2022. 11. 16. 우린 말이 없었다/박만엽 (영상:영상:Felix/듀엣낭송:풀여치&박태서) 2022. 11. 16. 좋은 인연 아름다운 삶 ★좋은 인연 아름다운 삶★ 마음이 통하여 기쁨과 행복이 넘쳐나는 참 좋은 삶의 인연이고 싶습니다 우리 함께하는 참 좋은 인연으로 영롱한 아침 이슬처럼 맑고 밝은 마음으로 서로를 위로하고 배려하는 푸른 삶의 향내음이 가득한 참 아름다운 삶의 인연이고 싶습니다 늘 함께 할 수는 없지만 마음 깊이 흐르는 정으로 만을 하지 않아도 느낌 만으로 삶의 기쁨과 아픔을 나누며 웃음과 눈물을 함께하는 참 따뜻한 삶의 인연이고 싶습니다 우리 서로에게 함께하는 마음으로 마음에 남겨지는 깊은 정으로 맑은 호수같이 푸른 삶의 좋은 인연으로 오래 기억되는 우리이고 싶습니다 - 좋은글 중에서 - 2022. 11. 16. 떠다니는 그리움 / 모은 최춘자 떠다니는 그리움 모은 최춘자 별만큼 그리움 하늘에 떠 있고 달무리 언덕에 어리는 임 그림자 울어 애는 밤바람마저 애닳도록 사랑의 노래 되어 임을 부르네 보고픔의 굴레 속에서 헤매다 어두운 터널 혼자 걸으며 찢어지는 심금을 부여잡고 허공을 걸어가는 나의 쓸쓸함 밤새 떠돌던 발걸음 주저앉아 하늘 끝에 머무는 작은 별 되어 애절한 사랑가 부르다 지쳐서 깜박깜박 뜬 눈에 잠이 든다 2022. 11. 16. 점으로부터 시작 / 강두철 점으로부터 시작 / 강두철 탄생의 모든 것은 점으로부터 시작이다 우리가 쓰는 글도 점을 찍지 않으면 쓸 수가 없다, 화려하게 피어나는 꽃들도 점하나 의 씨앗으로 발아하여 피어난다, 임신 첫 소식 동영상을 보았는데 딱! 점하나 찍혀있었다 그 점이 바로 우리 손자이다 우리도 저렇게 점으로 시작하는구나. 나도 세상에 태어나기 전 점 하나였을까 2022. 11. 16. 가을은 늘 그리움의 계절이구나 - 청복 - 한 송이 가을은 늘 그리움의 계절이구나 청복(淸福 )한 송이 찬기가 몸으로 느껴지는 가을날 산들산들 불어오는 가을바람은 온 세상 내 것인 양 곱게 물들고 가슴속엔 예쁜 그림이 그려지며 내 마음은 추억으로 물들여진다 소녀 같은 마음으로 들뜨는 시간 가을은 늘 그리움의 계절이구나 울긋불긋 곱게 물드는 이 가을은 지난 추억이 눈앞에 어른거리네 불어오는 소슬바람 날리는 잎들 붉게 물들여진 단풍잎 한잎 두잎 곱게 물들다 어느새 살랑거리며 아쉬움만 남기고 떠나가려 하네 푸르던 나무들은 꿈을 심어주고 다시 찾아든 아름다운 지난 기억 그리움을 가슴 가득히 채우다가 속절없는 그 세월 속 바람과 함께 아쉬운 추억을 남기고 떠나는구나. 2022. 11. 16. 떠나가는 낙엽 떠나가는 낙엽 향기 이정순 길가에 노란 낙엽이 수북이 쌓여 심술쟁이 바람의 이리저리 휩쓸려 갑니다. 오가는 이의 발길에 스러져 가는 너 바스락바스락 슬픔의 노랫소리 들린다 가야 할 길이기에 말없이 떠나는 너 알록달록 양탄자를 깔아놓고 오가는 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놓아주지 않네요 가을은 우리에게 아름다운 추억만 남기고 어느새 저만치 떠나가고 있습니다. 2022.11.15.화요일 2022. 11. 16. 가을 우체국에서 - 향린 박미리 "> 2022. 11. 16.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23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