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34787

나는 생이라는 말을 얼마나 사랑했던가/이기철 낭독/김동현 2022. 12. 6.
기다림과 그리움사이/김사랑 기다림과 그리움사이/김사랑 산다는 건 기다림이다 사랑한다는 건 그리움이다 기다림과 그리움사이에서 우리는 살고 사랑한다 살다보면 막막한 기다림이 인생이지 사랑하다보면 타오르는 그리움이 사랑이지 운명같은 생의 벌판에서 방황을 했고 기다리다 인생을 보냈고 그리워하다 사랑을 놓치고 인연의 끈을 풀지못해 고독한 밤을 울며 지샜지 외롭고 고독한 날은 가라 사랑과 행복의 날은 오라 인생과 사랑사이 그대와 나사이 강물같은 세월은 흐르고 꽃잎같은 추억은 남는다 2022. 12. 6.
너밖에 없구나 너밖에 없구나/ 비추라/김득수 사랑하는 사람과 싸우고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받으며 엉망이 되어 버린 하루, 아름답게 꾸며 가는 삶에 실수 투 성이었는지 이 세상 마음 의지할 곳은 없다 잘나 빠진 자존심 구겨 넣고 집으로 들어서는데 귀여운 푸들이 어김없이 꼬리 치며 날 반긴다. 친구들 모두 떠났어도 날 사랑하는 강아지가 있었구나. 서글픈 마음 알기나 하듯 나를 반겨 주니 눈물이 난다. 어두운 현관에서 밤을 지켜가며 날 기다려 주던 푸들이 그 애들보단 낫다. 2022. 12. 6.
당신도 많이 춥제 * ♤.당신도 많이 춥제 / 매향 박고은 오늘같이 추울수록 당신이 더 그립고 생각나 입김 호호 불어 포근히 감싸주던 손 주머니 속 핫팩보다 더 따뜻하기만 한 손 타는 모닥불보다 뜨거운 눈빛 오늘은 당신도 많이 춥지? 해 지는 산 그림자같이 노상 쓸쓸한 그대 뒷모습 우우 칼바람 추위에 오늘따라 더 안쓰러워 코끝이 시큰해지네요 당신아! 시린 세월, 세파에도 잘 견뎌 주어 고맙고 사랑해! 오늘은 안아줄게요 등 뒤에서 꼬옥 안아줄게요 "> 2022. 12. 6.
온전한 삶을 산다는 것은 온전한 삶을 산다는 것은 / 청송 권규학 온전한 삶을 산다는 것은 문(門)이 없는 산길을 혼자 걷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따로 주인이 없는 산길 세속의 흔적이 끊기고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가끔씩 산까치, 까마귀가 울음을 떨구고 가는 자연의 소리마저 없다면 한없이 적막한 스스로 열고 들어가기 전까지는 문(門)마저도 없는 그 길 결국엔 길마저 없어질 그 길을 스스로 주인공이 되어 홀로 걷는 일 마음에 품은 모든 욕심 떨구고 새(鳥) 물(水) 바람(風)과 친구 하며 있는 듯 없는 듯 그저 그렇게 흔적 없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잘려나간 옛것이 더욱 그립고 귀하지만 지난 것에 연연치 않고 순간에 충실한 삶 살아서는 푸른 소나무(靑松)처럼 죽음에 임해서는 연못에 빠진 달처럼 독야청청(獨也靑靑), 흔적 없이 사는 .. 2022. 12. 6.
가지 위의 정 - 향린 박미리 "> 2022. 12. 6.
오색 단풍잎 행시 운봉 공재룡 2022. 12. 5.
늘, 혹은 때때로 / 詩. 조병화 (낭송_고은하) 2022. 12. 5.
애원 / 이성환 애원 詩 / 이성환 나에게 남아 있는 사랑을 이제는 다 줄 수 밖에 이 사랑일거라고 이사랑 뿐이라고 그렇게 믿었었는데 단 한번도 나에겐 사랑은 기회를 주지를 않아 내 앞에 누워 있는 이사람만은 안돼 차라리 나를 데려가 사랑 한다고 행복하다고 이렇게라도 볼수만 있다면 안돼요 이번만은 나 어떻게 살라고 마지막 마지막 사랑을 어떻게 하면돼요 난 뭐든지 다 할께요 한번만 사랑하게 해줘요 고개를 저어 봐도 울어 봐도 변한건 하나도 없어 왜 하필 나에게만 이런 아픔을 주는지.. 2022. 12. 5.
그런 사람 하나 있었으면, 그런 사람 하나 있었으면 내 곁에 좋은 사람이 있었으면 내 곁에 따뜻한 사람이 있었으면 내 곁에 괜찮은 사람이 있었으면 삶이 무너져 내릴 때 나 여기 있으니 걱정 말라며 손 내밀어 나를 일으켜줄 좋은 사람 하나 있었으면 절망에 빠져 우울할 때 함께 이겨내보자고 가슴 내어주며 꽉 안아줄 따뜻한 사람 하나 있었으면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은 모습 역시 사랑스럽다며 웃음 지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그 사람이 당신이고 당신에게 그런 사람이 나였으면 당신 곁에 내가 좋은 사람이었으면 당신 곁에 내가 따뜻한 사람이었으면 당신 곁에 내가 괜찮은 사람이었으면 좋은글 중에서 2022. 12. 5.
가을에 붙잡히다 / 여니 가을에 붙잡히다 / 여니 낙엽이 뒹구는 가을 길을 걷노라면 모든 것이 화보가 된다 오색단풍이 물들어 가는 가을 길을 걷노라면 형형색색 의 꽃들이 향기를 내뿜는다 낙엽을 주워 책갈피에 꽂아 두고 꽃을 꺾어 화병에 꽂아 오래오래 가을을 느끼고 싶다 2022. 12. 5.
그대 흔적 / 慕恩 최춘자 center> 그대 흔적 慕恩 최춘자 앉았다가 날아가 버린 새 앉은 자리 흔적 더듬는 나의 눈 빛 구름 너머 바람만 스치고 우울한 눈자위엔 이슬이 맺힌다 다시는 못 올 시간들 인 것을 불안한 그리움만 파닥이는 날개 함께 날지도 못했던 나뭇가지처럼 발자욱 언저리에 나를 묻는다 수 만리 먼 곳 그 머언 곳 그리움 부르터도 닿지 못할 길 사랑보다 그리움이 더 깊고 그리움보다 흔적이 더 가슴 아파라. 2022. 12. 5.
겨울이 오는 소리 / 이헌 조미경 겨울이 오는 소리 / 이헌 조미경 에메랄드를 품은 하늘 하얀 솜사탕 구름은 천사의 날개처럼 희고 멀리 보이는 높은 산에는 아름다웠던 가을의 잔상이 고스란히 남아 고독의 심연에 빠지게 한다 빛 고운 과수원에 나무들은 풍성하고 잘 자란 자식들을 어디론가 떠나보낸 슬픔이 둥지에 서리서리 내린다 가슴에 촛불 하나 켜놓고 기도 하는 저녁엔 바람도 멈추고 빈 가슴에 메마른 한숨소리 정적을 가르고 모두를 삼킬듯한 심연의 파도가 치면 고독에 몸부림치는 그림자 적막한 저녁 바람도 찬기만 가득 겨울 마녀의 사냥 소리 들린다. 2022. 12. 5.
마음을 가볍게 하라 / 五龍/김영근 마음을 가볍게 하라 五龍 김영근 마음을 가볍게 하라. 마음먹기에 따라 삶이 너무 힘겹기도 하고, 솜털처럼 가벼울 수도 있으니 만만치도, 쉽지도 않은 인생길에서 그대 자신을 고되게 하지 말라. 때때로 마음속 강에 종이배를 띄워 그 속에 힘든 것들을 적어 세상 밖으로 흘려보내라. 그대 삶의 주인공은 그대 자신임을 절대로 잊지 말고 마음을 가볍게 하고 담대하게 살라. 2022. 12. 5.
헤어져 있어 더 그리운 사람 - 詩.천준집 / 낭송_고은하 2022.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