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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 이해인 첫눈 詩 / 이해인 함박눈 내리는 오늘 눈길을 걸어 나의 첫사랑이신 당신께 첫 마음으로 가겠습니다 언 손 비비며 가끔은 미끄러지며 힘들어도 기쁘게 가겠습니다 하늘만 보아도 배고프지 않은 당신의 눈사람으로 눈을 맞으며 가겠습니다 2022. 12. 2.
12월을 맞으며 12월을 맞으며 글 / 美風 김영국 다 타고만 붉은 단풍이 한 줌의 재로 남은 가을이 진다 홀연히 길 떠나는 11월 그리움만 남겨둔 채 떠나보내고, 하얀 눈꽃 송이 날리는 12월을 맞이하련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마음속에 차곡차곡 쌓아 두었던 아름다운 추억들 접어 두었던 이상의 꿈들을 12월을 맞이하여 마음속에 평안과 행복 결실의 알곡으로 이루어지기를 소망해 본다. 성탄의 축복이 깃든 12월 새로운 마음으로 각오를 다지고, 새해를 준비하는 희망으로 마음속의 묵은 때 말끔히 씻어 버리고,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겸허하게 12월을 품에 안으련다. "Back to Earth - Your Beautiful Love" 2022. 12. 2.
어느 날 문자메시지(10)(내 고운 사랑, 당신) 어느 날 문자메시지(10)(내 고운 사랑, 당신) 청초靑草/이응윤 내 고운 사랑. 당신아 봄비 내려 눈부신 아침이다 당신의 말재주에 내 기분 더 맑은 하늘이야 당신 참 죽이 좋아졌어 당신은 내가 사랑이 넘쳐 그렇게 좋은 날씨라 말한다면 그것은 당신의 품에 늘 안겨 자라는 나의 사랑이기 때문일 거야 이 좋은 날에 우리 꽃 구경가면 얼마나 좋을까 내 고운 사랑, 당신아 일상(日常)만남에 힘들고 상한 마음 부딪힐 때 또 내일을 보며 오늘 일은 십자가로 여기며 살자 우리 고운 사랑 있으니 부러운 게 없쟎니, 혹 당신은 몰라도 내 옆에 늘 어여쁜 당신 있으니 내겐 참 행복일 뿐이야 배경음악/Richard Marx - Now And Forever 2022. 12. 2.
십이월을 맞이하여 십이월을 맞이하여 은향 배혜경 마음의 꽃시계는 멈춰 있는데 육체의 시계는 한 시간이 하루 같아요 특별히 해 놓은 일도 없는데 세월은 쏜살같이 흘러 열두 달 중 한 달만 남았네요 십이월은 가장 소중한 달 지나온 시간을 반추해보며 새해를 맞이하는 첫 마음처럼 새롭게 출발해 보아요 2022. 12. 2.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 ◈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 =도종환= ◈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 어둠 속에서 어깨를 떨며 있을 때 다시는 죄짓지 말라고 말없이 다독여주시던 손길을 잊고 눈물을 멈출 수 없어 부끄럽게 돌아앉아 있을 때 가까이 와 낮은 소리로 일으켜주시던 말씀을 잊고 내가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 아니다. 아니다 하면서 헛된 이름을 팔며 보이지 않게 허물을 늘려가는 하루 또 하루 지킬 수 없는 말들을 하며 욕되게 사는 삶 팔아 양식을 벌고 욕되게 쓰는 글 팔아 목숨을 이어가는 차마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 돌아가자 돌아가자고 두 줄의 시를 쓰다 때묻어 궁글며 한 줄의 시를 더 잊어버리는 정말 이렇게 살아도 되는 것일까 잠자리를 펴고 누웠다가도 문득문득 소스라쳐 눈이 떠지곤 하는 하루 또 하루 정말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 2022. 12. 2.
국화차를 마시며 2022. 12. 1.
보일러 일생 2022. 12. 1.
가을비 / 청솔 이선옥 (낭송_고은하) 2022. 12. 1.
저물어 가는 가을아 (7) / 美風 김영국 저물어 가는 가을아 (7) 詩 / 美風 김영국 겨울(冬)은 제자리를 찾으려 하는데 가을(秋)은 이별이 아쉬워 발만 동동 갈림길에서 음풍(陰風)은 왜 이리도 스산한지 "음풍(陰風)" 흐린 날씨에 음산하고 싸늘하게 부는 바람 2022. 12. 1.
낙엽 한 장 달력 한 장 낙엽 한 장 달력 한 장 마루 박재성 낙엽 한 장 달력 한 장 바람에 떨어지는 낙엽같이 세월에 찢겨나가는 마지막 달력 나목의 비애가 나만 같아 가슴 에이는 겨울이지만 나목은 애써 겨울 추위를 참으며 봄 기다림으로 속웃음 지으련만 아 기다릴 것 없는 내 겨울은 그저 춥기만 하다 남택상 - Love Prayer (사랑의 기도) 2022. 12. 1.
겨울나기/김사랑 겨울나기/김사랑 인생의 계단위로 낙엽이 수북히 쌓였습니다 낙엽은 지난 삶의 쓸쓸한 추억입니다 잎은 다시 돋고 꽃은 피고 새는 노래하고 다시 봄은 오겠지요 이 겨울이 지나면 화창한 봄날을 다시 기대합니다 행복을 그려 봅니다 북풍한설 몰아치고 폭설이 내려 발길을 잡는다해도 우리 여기서 멈추진 마세요 우리에겐 당신이 꿈입니다 꿈을 꺾지마세요 꿈꾸는 당신이 희망입니다 지금은 영하의 계절 몸조심하세요 화창한 봄날 우리 다시 만나요 2022. 12. 1.
당신이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당신이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靑天 정규찬 겨울 초입 어느 덧 한 해도 끝자락, 당신과 만난 지도 일 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가슴 가득 설레고 흥분되어 만나기 몇 시간 전부터 사랑으로 하루가 가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수많은 시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남은 생 당신과 함께 산다는 그것 자체만으로도 나는 너무 기쁘고 즐겁습니다 당신이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2022. 12. 1.
은행잎이 덮인 길 / 石友 朴正載 "> 2022. 12. 1.
가을 앓이 2022. 11. 30.
가을빛에 물든 그리움 - 詩. 청솔 이선옥 (낭송_고은하) 2022.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