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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방/# 자작영상방***557

작은 부엌 노래 * 작은 부엌 노래 * 문정희 부엌에서는 언제나 술 괴는 냄새가 나요. 한 여자의 젊음이 삭아가는 냄새 한 여자의 설움이 찌개를 끓이고 한 여자의 애모가 간을 맡추는 냄새 부엌에서는 언제나 바삭바삭 무언가 타는 소리가 나요. 세상이 열린 이래 똑같은 하늘 아래 선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은 큰방에서 .. 2011. 1. 22.
너무나 그리웠어요/ *윤향 이신옥* 너무나 그리웠어요 *윤향 이신옥* 긴 밤을 꼬박 새워 보고 싶은 마음 가슴을 열어 하늘별 만들어 달아 놓을래요 그대 생각날 때마다 너무 보고 싶어 미워도 했고 원망도 했어요 기억 속에 감춰둔 그대가 가슴속에서 헤엄을 쳐 한시도 지울 수 없었어요 너무나 그리웠기에 잊으려 애를 쓰면 쓸수록 지워.. 2011. 1. 21.
이것이 사랑이라면 / -써니- 이것이 사랑이라면 - 써니 - 그대를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자꾸만 웃음이 납니다 그저 생각만으로도 당신은 나를 웃음짓게 한답니다 그많은 사람들 속에서 당신을 만남은 진정 내게 주어진 축복인가 지나온 날들의 힘겨웠음이 당신을 만나기위한 준비 작업이었나 봅니다 이제사 내게로 와 이렇게 벅.. 2011. 1. 21.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시) 이외수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시) 이외수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한 그루 나무를 보라 바람부는 날에는 바람부는 쪽으로 흔들리나니 꽃 피는 날이 있다면 어찌 꽃 지는 날이 없으랴 온 세상을 뒤집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밤에도 소망은 하늘로 가지를 뻗어 달빛을 건지더라 더.. 2011. 1. 14.
메리 크리스마스 저무는 2010년 흡족한 결실 맺으시고 사랑하는 모든 이웃과 웃음, 따뜻한 정을 나누는 행복한 크리스마스이길 기원 합니다. ^-^ 2010. 12. 17.
고백할 걸 그랬지 / 이명분 고백할 걸 그랬지 글/이명분 사랑인 줄 알면서 마음 숨기며 살았었는데 숨기면 숨길수록 커지는 아픔 지우지 못할 마음이라면 차라리 고백할 걸 그랬지 이토록 후회할 줄 그때는 진정 몰랐었네 떨어진 낙엽처럼 삶이, 인생이 허망한 줄 알았더라면 긴 세월 마음 숨기며 살진 않았을 텐데 2010. 12. 10.
~~不 請 客~~ ~~不 請 客~~ 글/바위와구름 반겨줄 사람 하나 없는데 코끝을 스치는 바람이 가슴까지 파고들어 밀려온 외로움은 밤새워 머물려나 보다 누구 하나 찻잔을 같이 할 사람 있섰으면 좋으련만 나홀로 이렇게 잘못된 추억에 한숨만 깊다 더러는 잊어가든 지난날이 주마등 처럼 밀려와 으시시 파고드는 바람.. 2010. 12. 7.
~~슬픈 기억 같은걸랑~~ ~~슬픈 기억 같은걸랑~~ 글/바위와 구름 힘들고 고통스런 지난날들이 서리서리 내 몸을 감고 있서도 아직 절망 같은 건 하지 말자 그래도 아름다운 추억들이 내 곁에 머물고 있지 않느냐 ? 어짜피 생명은 영원한 것이 아니겠지만 뜨거운 피는 내 혈관에 맴돌고 있으니 분명 감사할 일이 아니냐 ? 앞으로 .. 2010. 12. 7.
**나는 당신의 친구입니다** /옮긴글 ? **나는 당신의 친구입니다** 나는 당신과 약속 없이 만난 사이지만 나는 당신의 친구입니다. 당신을 만나 말없이 사랑하는 법과 세상 살아가는 지혜를 얻었기에 홀로인 고독이 줄어들었습니다. 나 당신에게 예쁜 모습으로 좋은 친구가 되어드릴 게요. 내 침묵이 강물처럼 흐른다 해도 당신을 말없이 .. 2010. 11. 17.
인연의 끈" "인연의 끈" / 김미생" 이제 나는 당신을 놓아주려합니다 이질긴 인연의 끈을 이제는 놓으려 합니다 당신의 무덤옆에 머리풀고 삼년을 있어야 한다면 차라리 그리하겠읍니다 이승에서 다 갚지못해 저승까지 이어진다해도 나는 이제 놓으려합니다 이렇게 지친몸을 더디가는세월에 맡기기엔 나는 이제 .. 2010. 11. 14.
가끔 사는게 두려울 때는 뒤로 걸어 봅니다- 김정한 * 가끔 사는게 두려울 때는 뒤로 걸어 봅니다 * 시 - 김정한 - 가끔 사는게 두려울 때는 뒤로 걸어 봅니다 등 뒤로 보이는 세상을 보며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생각하며 용기를 얻습니다 가끔 당신이 미워질 때는 당신과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떠 올리며 뒤로 걸어 봅니다 한 걸음 두 .. 2010. 11. 12.
세상 사람 모두가/김홍성 세상 사람 모두가/김홍성 세상 사람 모두가 욕을 한다 해도 나 까지 욕 하지 말자 나 까지 욕을 하게되면 마음 한곳에 작은 사랑 하나라도 비워 둘 자리가 없지않는가 많은 사람이 비웃어도 가슴에 용서라는 말 하나 쯤 가두어 놓고 가끔씩이라도 차를 마시듯 음미하고 싶다 2010. 11. 12.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 윤동주 ※윤동주 시인은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28세의 젊은 나이로 타계하고 말았으니 본인은 정작 인생의 가을을 맞이하지 못하였다. 그래서 이 시가 더 애틋하게 다가온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詩: - 윤동주-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볼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 2010. 11. 12.
그리움의 바다에 너를 초대한다, -가향 朴東月 **그리움의 바다에 너를 초대한다** 詩: -가향 朴東月- 겸허와 자부심을 조화시킨 가을꽃 같은 모습으로 된서리 칠 겨울이 오는 것도 모르고 늘 여유 있는 모습으로 너 거기 서 있었어 화려한 뜰에 피기보다는 삶의 의미에 목표를 두지 않고 소신껏 그리 피었다 지는 들꽃처럼 흘러오고 흘러가는 세월 .. 2010. 11. 7.
그리움이 술이라면/하늘빛 최수월 **그리움이 술이라면** 詩: 하늘빛 최수월 그리움이 술이라면 심장이 녹을 것 같은 밤이 와도 한 잔 술에 눈물 흘리다 두 잔 술에 취해 쓰러져 아무것도 기억 못해 아프지 않아 좋을 텐데 어제 마신 그리움의 독주 한 잔 오늘 셀 수 없을 만큼 마셨는데도 취해 쓰러지지 않고 여전히 그 사람이 그립다 마.. 2010.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