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글방/# 자작영상방***557

너에게 무엇을 줄까?/ 안성란 ♡너에게 무엇을 줄까?♡ / 안성란 상큼한 아침 반짝이는 동그란 얼굴에 두근거리는 커다란 행복인 너에게 무엇을 줄까? 노란꽃 향기가 흐르는 나른한 태양 아래 발그레 웃음이 되는 너에게 무엇을 줄까? 창가에 들어온 자상한 언어에 납작 업드려 단잠을 자며 행복한 잠꼬대 어여쁜 꽃 .. 2014. 8. 12.
추억의 시작 ♡추억의 시작 ♡ 꽃을 그렇게 꺽을려 한것은 아니다 남들의 시선이 공기를 가를때 비로서 내 마음속의 상처에서 피를 흘리고 있음을 알았다 조금만 더 진실 이었다면 조금만 더 웃을수 있다면 내가 지금 걸치고 있는 망상의 틀에서 조금만더 밖을 볼수 있을것 같은데 석고상의 모든것이.. 2014. 1. 28.
겨울 / 글-조병화 ♡ 겨울 ♡ - 글-조병화 - 침묵이다. 침묵으로 침묵으로 이어지는 세월. 세월 위로 바람이 분다. 바람은 지나가면서 적막한 노래를 부른다. 듣는사람도 없는 세월 위에 노래만 남아 쌓인다. 남아 쌓인 노래위에 눈이 내린다. 내린눈은 기쁨과 슬픔. 인간이 살다 간 자리들 하얗게 엎는다. 엎.. 2013. 12. 15.
가을, 그 숲에 이는 사랑/이혜정 가을, 그 숲에 이는 사랑 -글/ 이혜정- 바람의 손등을 타고 거친 호흡으로 다가와 잠자던 심장을 깨우고 야윈 기억 속에 자리한 추억을 들추며 창백한 볼에 거친 애무하는 가을 햇살 그 햇살의 속삭임이 잦은 이 가을 숲은 잦은 기침에 시달린다 마지막 잎새의 가녀린 유언처럼 핏기 잃은 .. 2013. 11. 6.
가을 밤 달빛/ 청담 장윤숙 가을 밤 달빛/ 청담 장윤숙 환한 미소가 잘 어울리는 참 좋은 얼굴이 있네 먼 그리움 같지만 가까운 미소라 향기로운 봄날 같은 무더운 여름날의 시원한 나무그늘 같기도한 시원한 웃음소리 흰구름 속 노란 풍선이 되어 날아간다 다정한 언어의 구사력은 감미로운 여름비로 속삭이는 한 .. 2013. 10. 25.
어느 비오는 날에 어느 비오는 날에 이별이 가까워 오는지 비가 많이 오내요. 어느덧 이별 할 시간이 가까히 오고 있나 봅니다. 이별하는 마음은 언제나 미운마음과 예쁜마음 이 교차 하고 때론 알수없는 마음으로 어떤 마음이든지 내가 만들어 내는것 비록 그 어떤 마음이라 할지라도 그리 오래 멈물지는 .. 2013. 10. 15.
연민의 계절   /김춘경 (낭송:김춘경) ♡연민의 계절 ♡ -시/ 김춘경 - 시퍼렇게생각이 생각을 물들이고 마음이 마음을 짓눌러 한없이 침잠된 돌덩이 바닥에 내려앉으면 강은 가을 하늘보다 푸르다 강물에 부유하던 연민 흐르는 물줄기에 쓸려감이 사랑 하나 잃어버리는 일처럼 너무 쉽다 가을엔 이별이 쉽기 때문일까 버려야.. 2013. 10. 15.
그 여자의 가을 / 양애희 ♡그 여자의 가을 ♡ -시/ 양애희- 쳐다보라 돌아봐라 차마, 못다한 가슴의 말들이 수렁수렁 흔들리는 은사시나무 가지 끝에 베어문 가을로 걸려 있나니 풀어진 추억은 살그머니 붉게 출렁이고 마음밭 호젓이 들앉은 이끼 푸른 죄 없는 한 생 저 너머로 가서 살그머니 왼쪽에 붙는다 바람.. 2013. 10. 12.
선물 /사라 티스데일 ♡선물 ♡ -시/ 사라 티스데일 - 나는 첫사랑에게 웃음을 주었고 둘째 사랑에게는 눈물을 주었다 세째 사랑에게는 평생을 살면서 침묵을 주었다 첫사랑은 내게 노래를 주었고 둘째 사랑은 눈을 뜨게 했다 오! 그러나 세째 사랑이었다 내게 영혼을 준 것은 2013. 9. 25.
박꽃/김돈영 박꽃 -시/ 김돈영 - 며칠 가슴앓이하다 상념 안고 떠난 창백한 그 박꽃 간밤에 무언가 하소연 했지만 아무 말 할 수 없었네 바람 한 입 입에 물고 있어서. 2013. 8. 18.
찻집의 꿈/이정규 찻집의 꿈/이정규 산 허리 운무 품은 뜻은 내 마음의 도량이요 풀 벌레 소리는 향수의 취객 이거늘 세월의 그 흐느낌 음미 하는 차 한 잔으로 삶의 여정 내려 놓을 적에 찬란한 햇살로 환호 하네 물 안개 속의 무지개 꿈과 희망은 고결한 유희속에 밤 하늘의 금빛 별을 쏜다 기쁨의 나래 부.. 2013. 8. 2.
한 사람을 사랑했네 - 이정하 한 사람을 사랑했네 - 이정하 삶의 길을 걸어가면서 나는 내 길보다 자꾸만 다른 길을 기웃거리고 있었네 함께 한 시간은 얼마되지 않았지만 그로 인한 슬픔과 그리움은 내 인생 전체를 삼키고도 남게 했던 사람 만났던 날보다 더 사랑했고 사랑했던 날보다 더 많은 날들을 그리워했던 사.. 2013. 8. 1.
그리우면 피어나는 꽃 그리우면 피어나는 꽃 --시/ 虗 天 주응규 - - 멍울 진 가슴에 알알이 박힌 그리움의 꽃망울 가슴 한편이 그댈 찾아 울부짖으면 살포시 피어나 온몸으로 퍼져옵니다 허허로워진 가슴 한편이 애절히 그댈 찾을 때 살포시 피어나는 향기 품어 안은 가슴은 기쁨과 슬픔으로 부대낍니다 가.. 2013. 7. 9.
처음엔 몰랐습니다/현천 처음엔 몰랐습니다 --시/현천 - - 처음엔 몰랐습니다 홀로있는 외로움이 어떤것인지를 이제는 느낌으로 알것같습니다 삼복더위에도 시리다는것을 그저 무료함이려니 했습니다 몸이 편해 마음의 호강이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팔 다리도 시려 옵니다 이제는 알것같습니다 홀로라는 외로움.. 2013. 7. 8.
독백(獨白)/온기은 독백(獨白) --시/온기은 - - 선연한 하늘빛 바다 저녁노을 곱게 물들면 어둠이 내려와 창밖에 달빛이 스며들고 그리운 얼굴 투영(投影)으로 나타나 이내 가슴 타드랑 타드랑 애달픔만 일렁이네 저기 저 어두운 골짜기 지나고 나면 천공해활(天空海闊)에 쪽빛 하늘 다시 뜨려나 2013. 5. 20.